간간히 눈팅만 하던 커뮤니티에서 우연히 육수팩을 나눔한다는 글을 봤다.

무료 나눔 이라기 보단 무료 제품 참여 이벤트라고 해야 더 정확하지 않을까..

업체에서 커뮤니티와 제휴를 맺고 홍보를 하며 당첨자들은 후기를 작성하는.

뭐 어찌됐건 한창 요즘 요리에 재미를 붙이고 있던 터라 혹해서 신청해보았는데 왠걸 덜컥 당첨이 되어부렀다!?

당첨발표 후 약 1주일 만에 배송 받았다!

 

각설하고 후기 들어가기 전! 사진이 거지같아도 이해 바랍니다~

 

MSG/보존료/착향료 무첨가가 눈에 띈다. 굉장히 건강한 육수인 듯 하다.
한 박스에 멸치육수 10팩 + 꽃게+멸치육수 10팩, 총 20팩이 들어있다. HACCP인증까지 받았다.
각각의 포장이 지퍼백으로 되어있어 깔끔한 보관이 가능하다. 굳굳

 

꽃게+멸치 육수팩의 정보.

 

꽃게와 멸치 모두 국내산으로 표기 되어있다.

*꽃게+멸치는 1팩을 1리터의 물로 우려낸다.

 

멸치 육수팩의 정보.

 

멸치만으로 가루를 낸 것이 아닌 멸치와 잡어를 섞어서 만들었다.

*보다싶이 멸치육수는 600ml의 물로 육수를 내야 한다.

뒤에 맛 평가에서 적겠지만.. 물양을 더 잡게되면 조금 맛이 연할 수 있다.

 

 

한 팩당 15g이상으로 모두 정직한 용량.

 

멸치육수팩을 먼저 맛보기 위해 정확하게 600ml를 개량했다.
후면 조리법대로 정확히 3분 세팅.

 

보글보글 맛있는 육수가 끓고 있습니다~
땡! 했다고 바로 꺼내면 안됨!

조리방법대로 다 끓이고도 물에서 약 1분정도 흔들어서 좀 더 우려냈다.

끓이고 나니 육수가 약 420ml정도 나왔다.
본연의 육수맛을 보기 위해 가장 간단한 멸치국수를 끓여봤다. 발로 찍은 세팅 사진.

 

 

나름 이쁘게 올려놓고 찍었다 생각했는데.. 이건 뭐지?

 

 

주관적인 총평

 

육수를 내고 살짝 식힌 뒤 단독으로 맛을 봤다.

첫 맛은 굉장히 깔끔하다?

요리를 잘 하진 못해도 한 번씩 기분 낼 때 집에서 멸치로 육수를 내서 요리를 했었다. 정말 맛있는 육수용 멸치라 하더라도 이상하게 집에서 육수를 내게 되면 특유의 비린내 + 짠내와 함께 소위 쿰쿰한? 냄새가 났었다. 그래서 점점 안해먹기 시작했는데 이건 확실히 깔끔하다. 잡내가 전혀없고 딱 멸치육수의 냄새가 난다.

살짝 떠서 맛을 봤다.

첫 맛은 살짝 단맛이 나면서 멸치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게 정말 잘하는 멸치 국수집의 맛이 난다. 근데 제품명에는 비린내가 안난다고 적혀있지만 뒷 맛에 약간의 비린맛이 난다. 거부감 느낄정도가 아닌 정말 멸치 먹고 난 후의 비린맛이다. 단독으로 육수만 먹었을 때 이야기이지 요리를 하고 나서 맛을 봤을 때는 오히려 이게 풍미를 더 살리는 느낌이다.

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? 평소 약간 심심하게 먹는 편이지만 육수가 조금 더 짠 맛이 나면 어땟을까.. 꽃게팩은 어떤지 먹어봐야 겠지만 우선 멸치팩 하나만 봤을 땐 정확한 조리방법을 따랐음에도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.

꼭 멸치 육수가 아니더라도 새우와 다시마 등을 섞어 육수를 낼 때 기본적인 짠맛이 계속 있었기 때문에 음식을 하더라도 별다른 간을 하지 않고 먹었었다.

간장 없이 본연의 멸치국수를 먹으려고 했으나 한 입 맛보고 부랴부랴 간장을 만들었다. 반대로 저염식을 하면서 깊은 맛을 내고싶어하시는 분들이나 싱겁게 드시는 분들에겐 정말 좋은 제품인 듯 하다.

 

3줄 요약

1. 깔끔하면서 풍미가 좋다. 살짝 멸치의 비린내는 난다.

2. 육수치고는 살짝 심심한 간(조리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)

3. 10팩=4,800원. 1팩(3~4인분) 당 480원이면 자취생들도 유명 요리사 부럽지 않은 요리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제품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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